정세균 "이재용 사면, 국민 공감 부족..文대통령이 살필 것"

강산 기자 2021. 5. 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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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론과 관련해 "아직 국민 공감대가 마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오늘(17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시스템 반도체는 따라잡아야 하고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려면 (사면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국민도 많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공감대가 다 마련됐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아마 대통령이 국민 여론도 참작하면서 잘 살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 경제계와 종교계 일각에서 제기하는 '경제적' 측면에서의 이 부회장 사면론을 언급한 것입니다.

앞서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4주년 특별연설에서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판단하겠다"며 이 부회장 사면론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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