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조카 목숨 앗아간 낙하사고, 운전자 엄벌해달라"

유지희 2021. 5. 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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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당진 영덕고속도로에서 초등학생의 목숨을 앗아간 적재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를 엄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6일 '당진-영덕고속도로 적재물 추락사고로 억울하게 가버린 저희 조카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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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당진-영덕고속도로 적재물 추락사고로 억울하게 가버린 저희 조카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최근 당진 영덕고속도로에서 초등학생의 목숨을 앗아간 적재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를 엄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6일 '당진-영덕고속도로 적재물 추락사고로 억울하게 가버린 저희 조카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숨진 아이의 이모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아이의 나이는 만 6세로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아이"라며 "사고로 이제 8살이 된 너무 예쁜 아이가 말도 안 되는 나이에 눈도 감지 못한 채 하늘로 가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언니는 지금 척추와 갈비뼈가 다 골절돼 대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의료진에서 말씀하시길 후유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또한 "대수술을 앞둔 언니에게 차마 아이의 사망 소식을 알릴 수 없어 잘 치료 받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언니는 딸이 살아있는 줄만 알고 아이들 걱정만 한다"고 적었다.

A씨는 "이런 상황에서 가해자 측은 고속도로 순찰대에게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조사 과정에서는 졸음운전에 대한 진술이 빠졌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 사과조차 없는 가해자에게 거짓 없는 진술과 엄중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고 저희 조카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관련 법규들을 강화하고 경찰서와 관련 기관들은 철저한 수사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당 청원은 17일 오후 기준 4천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사전동의 100명 이상 기준을 충족해 관리자가 검토 중인 상태다.

지난 16일 '당진-영덕고속도로 적재물 추락사고로 억울하게 가버린 저희 조카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

앞서 지난 14일 오후 3시50분께 충북 보은군 탄부면 건천리 당진영덕고속도로 하행선 21㎞ 지점을 달리던 25톤 화물 트럭에서 떨어진 13t짜리 철제 코일이 도로 위에 떨어져 뒤따르던 카니발 차량을 덮쳤다.

해당 사고로 당시 카니발에 타고 있던 6살 A양이 숨지고 엄마 B씨가 중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 직전 50m 앞에서 추돌 사고가 발생해 차량이 정체 상태였으며 화물차가 차로를 바꾸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60대 화물차 운전기사를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불이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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