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공장 찾은 김기현, "이재용 사면, 전향적 판단 필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과 관련해 “전향적으로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17일) 경기도 화성시의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사면을 요구하고 그럴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대통령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어떤 기업이나 특정인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의 발전과 관련된 문제란 차원에서 이 문제를 조금 더 폭넓게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현장을 돌아보면서 생생한 목소리 들을 수 있어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활을 거는 전쟁이 이뤄지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산업을 육성해 나가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반도체 현안과 관련해 세제 문제와 용수공급, 에너지 공급, 각종 보조금 문제 등 다양한 얘기를 나누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현장에는 김 대표 권한대행을 포함해 이종배 정책위의장, 국회 산자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 10명이 찾아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