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전' 김광현 "부담감 내려놓고 편하게 즐기면서 하겠다"

한이정 2021. 5. 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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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패전을 떠안았다.

김광현은 5월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사 1루에서 볼넷, 안타, 볼넷을 연달아 헌납한 김광현은 결국 만루 위기에 몰려 두 차례나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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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패전을 떠안았다.

김광현은 5월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3회말 피안타 하나가 있었지만 그 외에는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잘 풀어갔다. 그러나 4회말이 고비였다.

수비 실책으로 선두타자가 출루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1사 1루에서 볼넷, 안타, 볼넷을 연달아 헌납한 김광현은 결국 만루 위기에 몰려 두 차례나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일찍 마운드에서 내렸다.

김광현은 "계속 감독에게 믿음을 심어줘야 할 것 같다. 계속 이닝 소화수가 적은 상태에서 마운드서 내려오는데 신뢰를 주지 못 하고 있다. 많은 이닝을 던지려고 노력할 것이다. 적은 투구수로 이닝을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경기에 이기고 싶다는 게 커서 팀이 2연패였고 근데 아쉽다"던 김광현은 오늘 흔들렸던 점에 대해 "그 전에도 제구가 평소보다 안 됐기도 했다. 또 스트라이크라 생각하는 공이 볼 판정을 받으며 흔들렸고, 실책도 나왔고 주루방해라 생각했는데 세이프가 됐다. 그런 상황이 일어나서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볼넷에 대해선 "오늘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도 했고, 볼넷에 대한 부담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내 생각이지만 직구로 카운트가 덜 들어가는 것 같다. 다음 주에는는 밸런스를 더 잡아서 직구 컨트롤을 개선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300승한 투수도 150패 한다. 너무 늦게 패가 나왔다. 부담감 내려놓고 편하게 경기를 즐기면서 하고 싶다. 여태 너무 이기기만 했다"면서 "팀이 진 건 너무 아쉽지만 이제 첫 패했고, 이길 날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스트레스 안 받고 즐기면서 할 생각이다"고 다짐했다. (사진=김광현)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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