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영·듀크 김, '메트 오페라 콩쿠르' 공동우승(종합)

이재훈 2021. 5. 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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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김효영(24)과 테너 듀크 김(29)이 '제67회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에릭 & 도미니크 라퐁 콩쿠르'(옛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전국 오디션)에서 우승했다.

17일 콩쿠르 소셜 미디어와 금호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김효영과 듀크 김은 16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이 콩쿠르 결선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콩쿠르 명칭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에릭 & 도미니크 라퐁 콩쿠르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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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소프라노 김효영. 2021.05.17. (사진 =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소프라노 김효영(24)과 테너 듀크 김(29)이 '제67회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에릭 & 도미니크 라퐁 콩쿠르'(옛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전국 오디션)에서 우승했다.

17일 콩쿠르 소셜 미디어와 금호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김효영과 듀크 김은 16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이 콩쿠르 결선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김효영은 우승과 더불어 아메리칸 스칸디나비안 재단 비르기트 닐손 특별상도 차지했다. 그녀는 우승 상금 2만 달러(약 2268만원)를 받게 된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에릭 & 도미니크 라퐁 콩쿠르는 북미 지역에서 실력 있는 성악가들을 발굴하는 가장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통한다. 1954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전국 오디션으로 시작해 그간 르네 플레밍, 제시 노먼, 수잔 그램, 나딘 시에라 등을 배출했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소프라노 홍혜경(82년), 신영옥(90년), 테너 이성은(09년), 바리톤 조셉 임(임경택·11년), 바리톤 진솔(16년) 등이 있다.

올해 콩쿠르 명칭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에릭 & 도미니크 라퐁 콩쿠르로 변경했다. 작년 9월 사전 심사, 같은 해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지역별 예선 심사, 올해 5월 10일 준결승을 거쳐 10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서울=뉴시스] 테너 듀크 김. 2021.05.17. (사진 = 페이스북 캡처) photo@newsis.com

김효영과 듀크 김을 비롯해 미국 국적의 스프라노 레이븐 맥밀론(25), 메조 소프라노 에밀리 시에라(23)와 에밀리 트라이글(23) 등 5명이 공동 우승했다.

김효영은 2017년 금호영아티스트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2015년 서울 벨베데레 콩쿠르 3위, 2017년 한국성악콩쿠르 2위, KBS한전음악콩쿠르 1위, 중앙음악콩쿠르 2위, 2020년 대구성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팜비치 오페라단, 스폴레토 페스티벌, 벤쿠버 오페라단에 선발됐다. 서울대학교를 학사, 줄리아드 음대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박미혜와 형진미, 에디스 윈스를 사사했다.

셰퍼드 음악 학교에서 공부한 듀크 김은 워싱턴 오페라 카프리츠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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