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매미섬' 금영화를 아시나요?

대성수 2021. 5. 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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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 모양이 매미를 닮아 매미섬이라 부르는 신안군 지도읍 선도(蟬島)는 인구 200여명 남짓 살고 있는 작은 섬이다.

2020년엔 '가고싶은섬'에 선정돼 주택, 창고 등 모든 시설물에 노란색을 입혀 매년 봄 선도(蟬島) 전체가 노랑 물결로 넘쳐나는 컬러마케팅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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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선도,관광객 유혹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섬 전체 모양이 매미를 닮아 매미섬이라 부르는 신안군 지도읍 선도(蟬島)는 인구 200여명 남짓 살고 있는 작은 섬이다.

신안군 지도읍 선도(蟬島) 전경[사진=신안군]

선도(蟬島)의 봄은 수선화로 시작한다. 섬 전체 밭 면적의 10%(약 8ha)에 전세계 수선화 100여종을 심어 2019년 첫해 축제에 섬 전체 인구의 50배가 넘는 1만2천여 명이 다녀갔다.

수선화가 피어있는 선도의 풍경[사진=신안군]

하지만 지난해까지는 수선화가 지고 없는 5월부터 섬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줄어 고민이 많았지만 올해는 사계절 꽃피는 섬으로 거듭 태어났다.

수선화가 머물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금영화 때문이다. 금영화는 캘리포니아 양귀비라 불리며, 높이 30~50cm로 5월부터 8월까지 꽃이 핀다.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이 선도(蟬島)를 찾아온 이들에게 반가움을 표하고, 에메랄드빛 바다와 청아한 보리밭 사이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금영화는 꽃이 진 수선화를 찾아온 이들에겐 때늦음을 잊게 해주고 있다.

수선화가 피어있던 자리에 피어난 금영화 풍경[사진=신안군]

2020년엔 ‘가고싶은섬’에 선정돼 주택, 창고 등 모든 시설물에 노란색을 입혀 매년 봄 선도(蟬島) 전체가 노랑 물결로 넘쳐나는 컬러마케팅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도 타고 있다.

매미의 섬 선도(蟬島)에 넘쳐나는 금영화는 ‘감미로움’, ‘나의 희망을 받아주세요’란 꽃말처럼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꽃으로 거듭 태어난 것 같다.

/신안=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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