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좌충우돌'.."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하나도 안 팔았다"

이강 기자 2021. 5. 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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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자신의 트윗 댓글을 둘러싸고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자 현지시간 16일 밤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추측을 명확히 하자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썼습니다.

이에 대한 머스크의 "정말"이라는 댓글은 비판에 직면했다는 심정에 동의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도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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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자신의 트윗 댓글을 둘러싸고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자 현지시간 16일 밤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머스크는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추측을 명확히 하자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썼습니다.

이에 앞서 10여시간 전에 아이디 '미스터 웨일'의 트위터 글에 그는 "정말(indeed)"이라는 애매모호한 댓글을 달았습니다.

'미스터 웨일'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라며 "머스크에 대한 증오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나는 머스크를 탓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이에 대한 머스크의 "정말"이라는 댓글은 비판에 직면했다는 심정에 동의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도 낳았습니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이 트윗 직후 8% 이상 급락하며 한때 4만5천 달러 아래로 미끄러졌고, 작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머스크의 뒤늦은 해명 트윗 뒤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좀처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3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99% 내린 상태입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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