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기도원·가요교실서 집단감염..대구 하루새 19명 확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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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노래교실과 이슬람 기도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 신규 확진자가 9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대구시는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확진자가 발생한 이슬람 기도원 2곳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렸다.
대구시 관계자는 "라마단 기간 동안 신도들이 장시간 좁은 공간에 오래 머물러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확진된 신도 중에 교사, 직장인, 대학생 등이 포함돼 있어 n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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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남승렬 기자 = 대구의 한 노래교실과 이슬람 기도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 신규 확진자가 9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으로 19명이 확진돼, 1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9498명으로 집계됐다.
동구 이재훈가요교실과 관련해 지난 14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이후 15일 1명, 16일 10명이 확진됐다.
이곳 관련 확진자 13명 중 8명은 노래교실 원장과 수강생, 5명은 n차 감염으로 파악됐다.
또 달성군 이슬람 기도원에서 지난 15일 유증상으로 진료소를 찾은 신도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당국이 기도원 2곳에서 신도 등 217명을 검사한 결과 같은날 2명, 16일 8명 등 지금까지 12명이 확진됐다.
대구시는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확진자가 발생한 이슬람 기도원 2곳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렸다.
또 대구지역 이슬람 예배소 11곳의 신도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독려하고 비대면 예배 활동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라마단 기간 동안 신도들이 장시간 좁은 공간에 오래 머물러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확진된 신도 중에 교사, 직장인, 대학생 등이 포함돼 있어 n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슬람 근로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의 내·외국인에 대한 선제검사 명령도 검토 중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9일 6명, 10일 4명, 11일 8명, 12일 6명, 13일 5명, 14일 9명, 15일 5명, 16일 6명 등 신규 확진자가 8일째 한 자릿수에 머물다 이날 19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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