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50% '줌' 유료화에 "교육당국이 사용비 지원해야"

정지형 기자 2021. 5. 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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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10명 가운데 절반이 교육당국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 사용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7일 전국 초·중·고교 교원 100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실시한 '줌 유료화 전환 관련 학교현장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2명(49.0%)이 '줌 유료화에 따른 교육당국의 적합한 대안'으로 '비용 지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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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줌 사용 응답
온라인 수업 중인 학교 교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교원 10명 가운데 절반이 교육당국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 사용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7일 전국 초·중·고교 교원 100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실시한 '줌 유료화 전환 관련 학교현장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2명(49.0%)이 '줌 유료화에 따른 교육당국의 적합한 대안'으로 '비용 지원'을 꼽았다.

줌은 학교에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현재 교육계정은 줌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오는 8월부터는 유료화할 예정이다.

줌 유료화에 대비해 '안정적 무료 플랫폼 혹은 웹 기반 무료 화상회의 서비스 발굴'해야 한다는 응답이 257명(25.6%)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인 e학습터나 EBS 온라인클래스를 대폭 보완하거나 활용을 권고해야 한다는 응답은 241명(24.0%)이었다.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에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도 줌이 734명(73.0%)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Δe학습터 103명(10.2%) Δ구글 클래스룸 74명(7.4%) ΔEBS 온라인클래스 48명(4.8%) 순으로 조사됐다.

교총은 "교사들은 줌이 회원가입 절차가 없고, 초등은 전담수업 때도 담임이 호스트 기능만 넘겨주면 학생이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필요가 없는 등 쉽고 편리해 많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 LMS의 안정성과 편리성을 완벽하게 보완하되, 그때까지는 줌 사용 비용을 (교육당국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지난 13일 교육부에 '쌍방향 원격수업 플랫폼 유료화에 따른 건의서'를 보내고 줌 사용비 지원과 공공 LMS 지속 보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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