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아직 살 만하네" 고객과 치킨집 사장이 주고 받은 감동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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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내용에 따르면 '맛있으면 우는 ○○'이란 닉네임의 한 고객은 "오늘은 울지 않고 글을 좀 써보려고 한다"며 "솔직한 감정으로 별 7개 드리고 싶다"고 글을 시작했다.
리뷰 작성자는 비가 내리는 밤 11시50분쯤 해당 가게에서 치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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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떤 배달어플의 흔치 않은 리뷰'란 제목으로 배달 앱 리뷰 내용이 담긴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캡처 내용에 따르면 '맛있으면 우는 ○○'이란 닉네임의 한 고객은 "오늘은 울지 않고 글을 좀 써보려고 한다"며 "솔직한 감정으로 별 7개 드리고 싶다"고 글을 시작했다.
리뷰 작성자는 비가 내리는 밤 11시50분쯤 해당 가게에서 치킨을 주문했다. 식구들이 이미 잠자리에 든 시각이라 요청사항에 벨을 누르지 말아달라는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고 했다.
주문 20분 만에 배달 오토바이 소리와 함께 1층 공동현관문에서 벨을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글 작성자는 배달원이 요청사항을 지키지 않아 언짢은 기분으로 집 앞 현관에 나와 배달원을 기다렸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에 살고 있는 작성자는 치킨을 기다리는 동안 계단에서 헉헉거리는 거친 숨소리를 울렸다 했다. 또 빗물에 젖어 바스락거리는 우비 소리도 들었다고 전했다.
약 30초 뒤 작성자는 빗물에 젖은 채 치킨을 갖고 올라오는 배달원을 볼 수 있었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저희 아버지 연세쯤 되시는 아버님이 빗물에 젖은 채 제 치킨을 들고 올라오고 계셨고 사장님이신 듯했다"며 "사장님은 한쪽 다리가 불편하신지 한발 한발 계단 난간을 잡고 힘들게 올라오고 계셨다. 한 손엔 난간을 한 손엔 제 치킨을(들고) 힘이 드신 듯 숨을 거칠게 쉬고 계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작성자를 마주친 배달원의 첫 마디는 "더 빨리 가져다 드리고 싶었는데 비가 와서 조금 늦었다"였다고 한다. 그렇게 배달원은 웃으며 작성자에게 치킨을 건네줬다고 했다. 작성자는 "순간 화도 확 누그러들고 감사한 마음밖에 안 들더라"며 "안전하게 가져다 주신 것만해도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다”고 썼다.
그러면서 "덕분에 맛있는 주말 밤을 보냈다"며 "이 치킨이 그리워지면 다시 주문 드리겠다. 사장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당 점주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인지 알고 있어서 제가 갔어야 됐는데 배달 타이밍이 안 맞아서 아버지께서 가셨다"며 "항상 요청사항 중요하게 여기고 배달하고 있는데 간혹 이런 실수가 발생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아버지는 소아마비로 한쪽 다리가 많이 불편하시다"며 "그래서 일반인들보다 계단 오르기가 좀 힘드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달하다가 고객님 리뷰를 보고 눈물 흘렸다"며 "요청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지만 정말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점주는 "앞으로는 실수 없는 매장이 되겠다"며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린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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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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