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삼성 기업가 정신, 이재용까지..사면, 文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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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17일 "삼성은 이병철 회장, 이건희 회장으로 이어지는 기업가 정신이 이재용 부회장까지 이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삼성의 기업가 정신이 대한민국 전체 기업 문화를 이끌어나가는 중심축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 마지않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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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은 반도체 산업 세제 혜택..우린 아쉬워"
"사면, 특정인 아닌 국가발전 문제..폭넓게 봐야"
[서울=뉴시스]최서진 김승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17일 "삼성은 이병철 회장, 이건희 회장으로 이어지는 기업가 정신이 이재용 부회장까지 이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삼성의 기업가 정신이 대한민국 전체 기업 문화를 이끌어나가는 중심축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 마지않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원내대표를 포함해 이종배 정책위의장, 국회 산자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 10명이 화성캠퍼스를 찾아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는 "반도체 주권을 둘러싸고 미국, 중국, 우리나라, 대만 등 사이에서 굉장히 긴박하게 상황이 진행돼서 그만큼 우리의 중요한 역할이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안다. 우리 국익도 보호하면서 전세계적 기업 역량도 키워나갈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여야를 떠나 야당 입장에서도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관계도 개선될 뿐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가면서 국민들에게도 일자리, 사회적 기여, 모든 면에서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미국, 유럽 등은 반도체 산업 자체가 미래를 여는 키라고 생각하고 국가 안보전략 차원에서 접근하면서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세제 혜택도 준다"며 "우리나라 정부는 13일에 뒤늦게 k-반도체 벨트 전략을 발표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위해서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말씀을 듣고자 찾았다"며 "기탄없이 말씀해주시고, 그것을 정책으로 잘 녹여낼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설비 시찰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론에 대해 "격화되고 있는 국가 간의 경쟁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청와대의 행동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 당이 사면 요구를 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대통령이 결정해야 될 사안"이라면서도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어떤 기업이나 어떤 특정인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의 발전과 관련된 문제라는 차원에서 이 문제를 폭넓게 볼 필요가 있다, 전향적으로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여당에 특별감찰관 후보자 추천을 요청한 데 대해선 "아직 구체적 보고는 받지 못했고, 사안을 파악해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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