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김포골드라인' 탑승한 이낙연 "정의롭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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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혼잡률이 285%까지 치솟는 최악의 교통편. 정의롭지 못하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7시 김포골드라인 탑승 이후 남긴 말이다.
앞서 "교통이 아닌 고통"이라는 김포의 교통 문제를 직접 체험하고 해결책을 찾겠다고 공언한 이 전 대표는 이날 즉석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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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률 285%까지 치솟는 최악의 교통편
하루 빨리 정부가 책임 있는 결단해야" 촉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7시 김포골드라인 탑승 이후 남긴 말이다. 앞서 "교통이 아닌 고통"이라는 김포의 교통 문제를 직접 체험하고 해결책을 찾겠다고 공언한 이 전 대표는 이날 즉석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김포 장기역에서 김포골드라인을 탔다. 출근 시간, 붐비는 지하철에 시민들과 열차에 끼어서 탑승한 이 전 대표는 3개 정거장을 지나 풍무역에서 내렸다.
특히 이 전 대표는 노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개선 여지가 있나. (이 문제를) 쉽게 생각하지 말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4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시간이 걸리는데, 인색할 필요가 있나"라며 "시간이 가면 더 혼잡해진다"고 신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후 이 전 대표는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김포골드라인 문제는) 교통 복지 이전에 교통 정의에 대한 문제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포시민들께 골드라인의 지독한 혼잡은 생존권의 문제이자 정의에 관한 문제가 됐다"며 "하루 빨리 정부가 책임 있는 결단을 해야 옳다"고 했다.
김포 주민들은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GTX-D 노선이 서울까지 직통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건설하는 안을 공개하면서 이른바 '김부선'에 대한 주민 반발이 거세졌다. 이에 현재 국토부는 김포에서 부천까지 GTX-D 노선을 이용한 후, 부천부터 여의도나 용산까지 GTX-B 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가까운 시일 안에 김포 골드라인 지하철을 타겠다"며 "시민들의 처절한 삶의 현장을 살피고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수도권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직결 중전철이 없는 곳이 김포"라며 "김포와 서울을 오가는 한강로는 출근 시간이면 새벽부터 꽉꽉 막히고, 김포 골드라인 지하철은 혼잡률이 28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통이 아니라 고통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며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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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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