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천혜의 자연환경 펼쳐진 섬진강 장군목 일대에 '예술인 마을' 조성

21일까지 예술인마을 입주 작가 7팀 모집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섬진강 장군목 일대에 예술적 감수성을 더한 ‘예술인 마을’을 조성했다.

순창군은 오는 21일까지 창의적·실험적 작품 활동에 몰두할 역량 있고 참신한 입주 작가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예술인 마을 조성 사업은 젊은 청년들이 떠나가면서 성장 동력이 약해진 시골마을의 생기를 북돋우기 위해 기획됐다. 또 지역민이 문화예술에 좀 더 친숙히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섬진강 예술인 마을은 기존에 도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며 농업체험 기회를 제공했던 ‘체제형 가족농원’을 새 단장해 조성됐다.

마을 앞쪽으로는 섬진강이 흐르고 1.5㎞에 걸쳐 기암괴석이 놓여있는 자연 환경을 갖춘 터라 작품 활동에 많은 영감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 작가 신청 기준은 만 19세 이상 만 69세 이하의 국내 예술가다. 한국미술협회 회원 및 예술인 활동증명을 보유한 시각예술 분야 예술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공고일 현재 타 시설에서 입주 작가로 활동 중인 사람은 지원할 수 없다.

군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다음 달 8일 전후 선정할 예정이다. 총 7팀(명)을 선발한다. 입주 시기는 6월14일, 입주기간은 1년 6개월이다.

신청 희망 예술인은 오는 21일까지 신청서와 활동계획서 등을 첨부, 옥천골미술관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노홍균 순창군 문화관광과장은 “섬진강 마을을 예술인 마을로 새롭게 변화시켜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색다른 관광콘텐츠로의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국의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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