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경선 여론조사에 범여권·보수야당 지지층도 다 포함하자

서혜림 기자 2021. 5. 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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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민의힘만이 아니라 범여권으로 구분되는 열린민주당, 정의당까지 우리 민주당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16일 대선 예비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 방식을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실시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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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선택에 대한 우려를 저는 동의할 수 없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5.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민의힘만이 아니라 범여권으로 구분되는 열린민주당, 정의당까지 우리 민주당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국민 여론조사의 대상을 지지 정당을 떠나서 국민 전체로 확대하자고 제안을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16일 대선 예비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 방식을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실시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당 지지층의 의견은 50%의 당원 여론조사에서 충분히 반영되기 때문에 나머지 50% 국민 여론조사는 국민 전체의 여론이 반영되도록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예비경선은 국민여론조사와 당원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되며, 국민여론조사는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 반영하도록 되어있다. 박 의원은 무당층에서 국민의힘 등 야당을 포함해 열린민주당, 정의당 등 범여권도 포함해야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어 "저는 국민 여론조사를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이 아닌 국민 전체로 바꾸자고 말씀드린 바 있다. 이 제안을 두고 야당 지지자도 포함시키자는 말이냐며 역선택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역선택에 대한 우려를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민주당은 대통령선거 본경선에서는 지지 정당을 묻지 않고 누구든지 선거인단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예비 경선에서부터 우리당 지지자가 아니라고 해서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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