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마늘수확철 '자가격리' 농업인 돕기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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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제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
17일 제주 고산농협에 따르면 제주시 한경면에서 3300㎡규모의 마늘농사를 짓는 A씨(64) 부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2주간 자가격리 상태가 됐다.
안그래도 본격적인 마늘수확 시기에 인력을 구해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A씨는 자가격리로 자신 조차 농삿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처했다.
고산농협은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대한적사 제주시 평화봉사회 등과 협력해 40여명의 봉사자들을 꾸려 A씨 밭에서 마늘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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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가뜩이나 인력 부족에 노심초사하는 마늘재배 농민이 코로나19로 자가격리돼 농사에 손을 놓아야 한다면 그 심경은 어떨까?
실제 제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
다행히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무사히 마늘 수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제주 고산농협에 따르면 제주시 한경면에서 3300㎡규모의 마늘농사를 짓는 A씨(64) 부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2주간 자가격리 상태가 됐다.
안그래도 본격적인 마늘수확 시기에 인력을 구해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A씨는 자가격리로 자신 조차 농삿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처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고산농협이 A씨 부부를 도우려고 나섰다.
고산농협은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대한적사 제주시 평화봉사회 등과 협력해 40여명의 봉사자들을 꾸려 A씨 밭에서 마늘을 수확했다.
A씨는 "자가격리 상태인 농업인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 모든 불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고산농협 고영찬 조합장은 "코로나 등으로 농번기철에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취약계층 농업인들의 근심을 해결하기 위해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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