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강에 1천4백만 원"..英 대학생들 '후원' 요구

이경원 2021. 5. 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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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12개월이 넘게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면서 이전보다 많은 영국 대학생이 재수강을 희망하고 있다.

 대다수 영국 대학의 경우 학점은 100% 기말고사 성적 하나로 결정되는데 캠퍼스 운영 차질로 인한 수업 질 저하로 많은 학생들이 학업에 지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가디언지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4월초, 정부는 실습 수업이 없는 경우 5월 17일 이전에 대학 캠퍼스로 돌아가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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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12개월이 넘게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면서 이전보다 많은 영국 대학생이 재수강을 희망하고 있다. 대다수 영국 대학의 경우 학점은 100% 기말고사 성적 하나로 결정되는데 캠퍼스 운영 차질로 인한 수업 질 저하로 많은 학생들이 학업에 지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가디언지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4월초, 정부는 실습 수업이 없는 경우 5월 17일 이전에 대학 캠퍼스로 돌아가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따라 대학생들은 최소 5월 중순까지 대면 수업 및 대면 교습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과 열람실 이용 또한 제한될 것이다. 코로나 방역 수칙으로 대출된 뒤 반납된 도서의 경우 이틀간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일종의 격리 조치가 이뤄지면서 열람실 자료 이용 경쟁 또한 치열해졌다. 

웨스트 잉글랜드 대학의 한 교수는 지도 제자 중 다섯 명이 코로나 사태동안 자살 생각을 경험했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학업이 뒤쳐져 스트레스가 가중됐단 설명이다. 

전국 대학생 연합 단체(NUS)는 대학생 한 명이 한 학년을 재수하는 비용이 약 9,250파운드(1천4백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금액을 정부가 나서서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의 부회장 힐러리 계비-아바비오는 "어떤 학생이든지 한 해를 다시하고 싶으면 전액을 지원 받을 권리가 있으며 학자금 대출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영국 런던 = 이경원 글로벌 리포터 cathykw2018@gmail.com 

■ 필자 소개

영국 회사원 

복단 경영 대학원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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