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10월 완공..미래농업의 선도

창업보육 실습농장 2.3㏊·임대형 스마트팜 4.5㏊·실증단지 2㏊
특화된 미래농업 인재 육성, 농산물 품질관리로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정부의 8대 혁신성장 선도과제 중 하나인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백구면 월봉리 일원에 조성하고 있다.

이곳 혁신밸리는 부지 21.3㏊, 핵심시설인 창업보육 실습농장 2.3㏊, 임대형 스마트팜 4.5㏊, 실증단지 2㏊로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은 전북도 농업인력개발원에서 2018년부터 미래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스마트팜 전문 교육과정(최대 20개월)에 참여할 교육생을 선발해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업은 영농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이 스마트팜 농업에 창·취업할 수 있도록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팜 운영·관리방법, 경영, 마케팅 등 기초부터 실습까지 전 과정을 보육한다.

오는 7월에 혁신밸리 창업보육 실습농장이 완료되면, 현장실습과 경영실습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 부담 없이 3년간 적정 임대료로 임대해 예비 청년 농업인들에게 스마트팜 재배경험과 경영노하우를 쌓고 수익창출 및 자본축적 등 창업기회를 마련하는 공간이다.

지원대상은 선발공모 연도 기준 만 18~40세의 김제시에 주소를 둔 청년이며,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 수료생이 우선 선발 대상이다.

선발 규모는 3명 1팀 구성이 원칙이다. 임대형 스마트팜의 완공은 8월로 예정하고 있어 9월부터 입주해 영농을 시작할 수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는 기업이나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스마트팜 R&D 신기술 및 ICT 기자재의 실증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하는 기업의 부담을 줄여 실증단지의 운영효율을 높이고자, 실증온실 사용료율을 재산평정가액의 1%로 낮추는 내용을 '김제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설치 및 운영조례'에 담았다.

실증온실은 오는 7월에 완공이 될 예정이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위탁하여 실증서비스 제공 등 실증단지의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더불어 혁신밸리 인근에 둘레길 및 실개천, 독미나리 자생이 가능한 습지 및 물고사리 원형 보존지 등 최대한 자연과 상생하며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하게 된다.

오상열 기술보급과장은 "현재 농촌은 농업인구의 고령화, 기후변화 및 시장개방 등 여러가지 문제로 어려움에 부닥쳐있다"라며 "앞으로는 농산물의 생산성 증대와 유통구조의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혁신밸리는 ’스마트팜‘에 특화된 미래농업의 인재를 육성하고, 농산물의 안정된 생산과 균일한 품질관리로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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