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문사회硏, '한중관계 미래발전위' 韓사무국에 지정

외교부, 경제·인문사회硏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가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를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한국 측 사무국에 지정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17일 서울 한남동 외교공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중 외교장관은 지난해 11월 회담에서 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한중 관계 향후 30년 청사진 마련을 위해 양국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미래발전위원회 출범에 합의했다.

향후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양국간 분야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협력 비전을 효과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실질적 운영 및 연구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위원회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양국 민간 차원에서 한중관계의 미래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제언한다는 점에서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의미가 크다"며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위원회의 성공적인 운영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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