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 상원 28명 '이-팔 충돌중단' 촉구 ..미 정부의 이스라엘 정책 변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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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 이스라엘 정책을 놓고 민주당 내 좌파 성향 의원들이 집단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현지시간 16일 민주당 상원 서열 2위인 딕 더빈 원내총무를 포함해 28명의 의원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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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 이스라엘 정책을 놓고 민주당 내 좌파 성향 의원들이 집단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현지시간 16일 민주당 상원 서열 2위인 딕 더빈 원내총무를 포함해 28명의 의원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추가적인 민간인 희생을 막고 추가적인 갈등 격화를 방지하기 위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명은 충돌 중단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으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미국의 반대로 공동 성명 발표가 무산된 직후 나왔습니다.
더 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정책 변화를 요구하는 민주당 내 좌파들의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은 트위터에서 언론사가 입주한 건물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을 언급하며 "이 같은 일이 미국의 지원 하에 이뤄지고 있다"며 "어떻게 인권을 주장할 수 있겠는가"라고 개탄했습니다.
당내 대표적 진보 성향 정치인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미국은 더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를 위한 변명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며 "위기의 시점에 미국은 양측의 휴전을 거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지도부를 포함한 주류 그룹에서는 이스라엘을 사실상 지지하는 전통적 입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어 진보 진영의 압박이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조효정 기자 (hope03@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181910_348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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