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600명대..'월요일 확진자' 4개월만 최대
[앵커]
어제(16일)는 휴일이었는데도 확진자가 600명이 넘었습니다.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도 줄어드는 '주말 효과'가 적었던 건데요.
월요일만 놓고 보면 1월 초 이후 가장 많은 신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9명입니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적어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주 월요일엔 400명대의 확진자가 발표되기도 했죠.
하지만 이번 휴일에는 확진자 감소폭이 크지 않아 사흘 연속 600명대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주중 700명대 중후반까지 치솟는 확진자 추이를 보면 619명이라는 수치는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월요일 기준 1,020명의 환자가 나온 지난 1월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신규 확진자 619명 중 597명이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입니다.
서울 192명, 경기 148명 등 수도권에서 352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강원 35명, 경남 30명, 광주 27명, 그간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던 제주에서도 15명이 확인되는 등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는 건 전국 곳곳에서 일상 속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크고 작은 집단감염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제(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강원도 철원의 한 군부대에선 지금까지 26명이 무더기 감염됐고, 제주 지인 모임에서도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 광주시에 있는 한 육류가공업체의 집단감염은 계속 확산하고 있는데, 관련 확진자가 모두 53명의 늘었습니다.
한편, 신규로 백신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5명에 그쳤습니다.
지금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모두 373만여 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오늘부터 백신을 맞은 뒤 중증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인과성 근거가 부족해도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금은 1인당 최대 1,000만 원이고 이전에 백신을 맞은 사람까지도 소급 적용됩니다.
조만간 충분한 백신 물량이 확보되는 만큼,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 접종 속도를 올리겠다는 정부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접종자나 보호자가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다는 점이 명확히 밝혀지는 경우엔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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