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통합 '라인', PC로 日게임시장 확대.."NFT 도입은 추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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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Z홀딩스(야후재팬 운영사)와 경영통합을 완료한 이후 첫 행보로 PC 온라인게임 플랫폼을 열고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PC 게임 마니아층을 확보해 일본 콘텐츠 내수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나아가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실험의 장으로의 활용도 전망된다.
17일 라인에 따르면 라인은 오는 6월10일부터 PC 온라인게임 플랫폼 '라인 피오디(LINE POD)'의 정식 서비스를 일본에서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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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메신저로 로그인..크로스 플레이도 지원
모바일 위주 소비층, PC로 외연 확장 목표
합류 개발사 통한 메타버스 실험 가능성도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Z홀딩스(야후재팬 운영사)와 경영통합을 완료한 이후 첫 행보로 PC 온라인게임 플랫폼을 열고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PC 게임 마니아층을 확보해 일본 콘텐츠 내수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나아가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실험의 장으로의 활용도 전망된다.
17일 라인에 따르면 라인은 오는 6월10일부터 PC 온라인게임 플랫폼 ‘라인 피오디(LINE POD)’의 정식 서비스를 일본에서 개시할 예정이다.
라인 피오디는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라인의 모바일 영향력을 PC로 확대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라인은 작년 5월부터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라인 피오디를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었는데, 이 시장과 일본의 공통점은 라인 메신저 이용자가 많다는 것이다. 라인 피오디는 모바일 메신저과 연동해 로그인해서 게임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서비스 확대와 프로모션 등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라인은 기존 서비스하는 게임 20여종 모두 모바일게임으로 편성돼 있었는데, 라인 피오디를 통해 PC로도 게임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에는 모바일게임을 PC 플랫폼에서 즐기고자 하는 ‘크로스 플레이’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라인 피오디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라인 피오디에서 출시 라인업으로 선보일 게임은 일본 갈라 기업 산하 개발사 갈라랩이 개발한 ‘프리프’와 ‘라펠즈’ 2종이다. 두 게임 모두 일본 상용화 서비스 15년을 넘긴 장수 게임이다. 글로벌 통합 누적회원 수가 1억명에 달할 정도로 충성 고객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현지에서는 라인 피오디에 입점한 두 게임의 운영사인 갈라랩과 웨이투빗이 최근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계약을 맺은 것을 두고, 라인 피오디에서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두 회사와 바른손 등 3사가 맺은 계약에서 갈라랩은 현재 프리프와 라펠즈 게임 IP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내에서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웨이투빗은 메타버스 서비스 내에서 사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NFT(대체불가토큰) 개발을 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라인 피오디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게임이 서비스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라인 관계자는 “가능한 많은 국가에서 이용자들이 라인 메신저를 통해 로그인을 해 더 많은 게임을 PC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려 한다”며 “메타버스와 NFT 서비스 확장에 대해선 아직 계획이 없지만, 추후 정해지는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노재웅 (ripbi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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