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표 스타트업 고젝-토코피디아 합병 'GoTo그룹' 설립

성혜미 2021. 5. 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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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최대 승차공유업체 고젝(Gojek)과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Tokopedia)가 합병해 '고투 그룹'(GoTo Group)이라는 지주사를 설립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고젝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안드레 소엘리스티요가 합작사 고투 그룹 CEO를, 토코피디아 대표 패트릭 카오가 고투의 대표를 맡는다.

인도네시아의 알리바바로 불리는 토코피디아는 2009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1위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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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에 배송·결제·금융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 노려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최대 승차공유업체 고젝(Gojek)과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Tokopedia)가 합병해 '고투 그룹'(GoTo Group)이라는 지주사를 설립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고젝-토코피디아 합병 발표…'GoTo' 설립키로 [고젝인도네시아 트위터]

이날 두 회사는 유튜브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구글과 알리바바 그룹 홀딩 등 주주들의 지원을 받아 고투 그룹이라는 합작 지주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고젝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안드레 소엘리스티요가 합작사 고투 그룹 CEO를, 토코피디아 대표 패트릭 카오가 고투의 대표를 맡는다.

고젝의 또 다른 CEO 케빈 알루위와 토코피디아의 CEO 윌리엄 타누위자야는 각자의 지위를 계속 유지한다.

아울러 소엘리스티요는 고페이를 포함한 결제·금융 서비스 '고투 파이낸스'를 이끈다.

고젝의 기업가치는 105억달러(11조7천억원) 수준, 토코피디아의 기업가치는 75억달러(8조3천억원) 정도로 평가된다.

두 회사는 합병 성사 후 인도네시아와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젝-토코피디아 합친 'GoTo'로 시너지 효과" [고젝인도네시아 유튜브]

고젝은 2010년 인도네시아에서 시작해 베트남·필리핀·태국·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로 진출했고, 투자금이 몰리면서 인도네시아의 첫 데카콘(Decacorn·기업가치 100억 달러) 기업으로 성장했다.

처음에는 승용차·오토바이 승차 공유서비스로 시작해 지금은 음식 배달, 택배, 온라인쇼핑에 이르기까지 앱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기반 경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인도네시아의 알리바바로 불리는 토코피디아는 2009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1위 업체다.

이번 합병은 인도네시아에서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합병으로 꼽히며, 양사는 온라인 쇼핑에 배송, 결제, 금융서비스를 결합해 더 큰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젝과 토코피디아의 실제 이용자 수는 월 1억명에 이른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고투 그룹 CEO 안드레 소엘리스티요는 "고투 그룹이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에 기여할 것이고, 더 많은 일자리와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내놓았다.

인도네시아 도심에서 흔히 보이는 고젝 오토바이 기사들 [EPA=연합뉴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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