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브렉시트로 외국인 노동자 영국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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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브렉시트 영향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이탈하면서 영국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영국 공인인력개발연구소(CIPD)와 구인구직업체 아데코에 따르면, 서비스업 고용주들은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8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채용을 할 계획이다.
아드주나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영국 전역으로 퍼지기 직전인 작년 2월 이후 서유럽과 북미의 해외 구직자 수는 약 25만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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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코로나19와 브렉시트 영향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이탈하면서 영국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영국 공인인력개발연구소(CIPD)와 구인구직업체 아데코에 따르면, 서비스업 고용주들은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8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채용을 할 계획이다.
하지만 기업 인사부과 인력개발전문기구들은 유럽연합(EU) 노동자들의 수가 급격히 감소해 고용시장의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인광고 검색엔진 아드주나는 호텔, 레스토랑, 행사 및 레저분야의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다며, 6주 전에 비해 18% 증가한 약 1만건에 달하는 구인공고가 올라왔다. 일부 도시의 경우 구직자 한 명당 최대 20개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이같은 구인공고에도 해외 구직자의 관심은 급격히 줄었다. 아드주나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영국 전역으로 퍼지기 직전인 작년 2월 이후 서유럽과 북미의 해외 구직자 수는 약 25만명 감소했다. 조사에 따르면 켄트의 메이드스톤이 가장 고용이 어려웠고 다음으로는 멘체스터, 케임브리지, 옥스퍼드가 그 뒤를 이었다.
구직 검색엔진 공동창업자인 앤드루 헌터는 “작년 우여곡절 끝에 많은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보다 안전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업계를 떠났다”라며 “직원 모시기 경쟁이 뜨겁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터는 “여기에 영국에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훨씬 줄었다”라며 “대유행 이전에 비해 영국 일자리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절반 이상 감소해 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영국의 고용주들은 더이상 고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해외 노동자들에게 의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부 재계 지도자들은 봉쇄 해제 후 외국인 노동자 부족이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관망하기 위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2019년 말부터 영국을 떠난 것으로 추산된다.
인사 및 인력개발 전문기관인 CIPD의 선임 노동시장 전문위원인 게르윈 데이비스는 “미숙련 이주 노동력의 공급과 새로운 근무 방식으로의 전환에 대해 새로운 한계가 드러났다”라며 “많은 고용주들에게 직업의 질을 검토한 동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CIPD가 1000명 이상의 고용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감원을 계획하고 있는 고용주 대비 추가 예상 고용 수지는 2분기 27%로 1분기 11% 대비 크게 늘었다. 이는 2013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데이비스는 기업들이 교육 기회와 유연성, 보안 등의 적절한 균형을 통해 구인난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주들은 질좋은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전통적으로 EU 노동자들에게 의존해왔던 분야에서 더 나은 위치에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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