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이수진 "30년 통안 스토킹 당해..스토커 3총사"

이지영 2021. 5. 17.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오랜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1대 스토커는) 저를 30년 동안 스토킹했다. 본과 3학년 때 자기 사랑니 발치할 때 내가 봐줬다고 한다. OOO대 학생이었다. (1대 스토커가) 네이트판에 '아기 예수 이수진'이라는 제목의 이상한 글 올렸다. 근데 법이 그 사람의 가족이 신고해서 정신병원에 넣지 않으면 내가 고소하거나 스토킹을 당해도 못 넣는다고 하더라"고 말해 법과 현실의 괴리를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지영 인턴기자]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오랜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이수진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수진’에 ‘30년 동안 스토킹 당했습니다’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수진은 앞서 밝힌 스토커에 대해 “경찰과 상의했는데 벌금 몇만 원에 끝난다고 하더라. 결정적인 일이 생겨야 범죄로 성립한다. 스토커 법이 국회에 통과 중이라는데 (현재 법이) 너무 약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는 직원들의 보호 아래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진은 “스토커가 매일 라방(라이브 방송)에 나타나고, 아이디 바꿔가면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낸다.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려고 다 캡처해서 모으고 있다”고 자신의 대응을 알렸다.

한 시청자가 유튜브에 스토커의 신상을 공개하라고 하자 이수진은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라 유튜브에 공개하면 더 좋아할 것 같아서 관심을 끊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수진은 “제 평생에 스토커 삼총사가 있다”라며 평생 스토커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그는 “(1대 스토커는) 계속 강남 경찰서에 전화해서 ‘OO치과 이수진 원장이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다이아몬드를 김일성 연구소에 갖다 놨다’라며 헛소리를 했다. (그런데) 벌금형 50만 원에 끝났다”라고 말해 처벌이 약한 스토커 법을 언급했다.

이어 “(1대 스토커는) 저를 30년 동안 스토킹했다. 본과 3학년 때 자기 사랑니 발치할 때 내가 봐줬다고 한다. OOO대 학생이었다. (1대 스토커가) 네이트판에 ‘아기 예수 이수진’이라는 제목의 이상한 글 올렸다. 근데 법이 그 사람의 가족이 신고해서 정신병원에 넣지 않으면 내가 고소하거나 스토킹을 당해도 못 넣는다고 하더라”고 말해 법과 현실의 괴리를 지적했다.

이수진은 “2번 스토커는 방송을 보고 나를 못 알아봤다”며 “현재는 3번 스토커다. 여자 화장실에 꽃꽂이를 했다”라며 스토커 3인의 행각을 정리했다.

한 시청자가 ‘왜 스토커 처벌이 안 되냐’고 질문하자 이수진은 “스토커가 나를 때렸거나 가뒀거나 납치하거나 죽여야 처벌이 된다. 그냥 아이디 바꿔가면서 인스타에 들어왔다, DM을 보냈다, 라이브 방송에 들어와서 헛소리했다, 치과에 와서 여자 화장실에 꽃꽂이하고 갔다고 처벌되지 않는다”라고 법률상의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경찰분과 스토커 이야기를 깊게 나눴는데 벌금 몇만 원, 법이 그렇게밖에 안 된다고 한다. 또 (신고하면) 경찰서에서 그 사람하고 긴 이야기 나눠야 하는데 그럼 스토커가 더 좋아할 것 같다”라며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수진은 “난 그래도 힘든 일이 있어도 이렇게 웃기게 얘기하고 잘 이겨내면서 산 것 같다”라며 긍정적으로 말해 누리꾼들이 걱정을 덜었다.

한편 이수진(53)은 MBC '공복자들', SBS '동상이몽'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몸짱 초동안 치과의사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소통 중이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유튜브 채널 이수진 캡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