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매각설'에 일론 머스크.."테슬라, 비트코인 하나도 안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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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에 얽힌 발언으로 연일 코인시장을 뒤흔든다는 비난을 받는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도지코인을 노골적으로 밀어온 머스크는 최근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자동차 결제를 중단한다는 폭탄선언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충격파를 던졌는데, 그의 비트코인 매각설까지 나오면서 가격이 급락하자 직접 이 같은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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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에 얽힌 발언으로 연일 코인시장을 뒤흔든다는 비난을 받는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추측에 대해 확실히 말하자면, 테슬라는 어떠한 비트코인도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이러한 글은 올라온지 20여분 만에 6200여회 리트윗(인용)됐으며, 2만명 넘는 트위터 이용자들이 ‘좋아요’를 표시했다.
일부는 머스크의 입장에 환영한다는 댓글을 남겼지만, 일부는 “그냥 다 팔고 떠나버려라”거나 “우리를 제발 가만히 놔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도지코인을 노골적으로 밀어온 머스크는 최근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자동차 결제를 중단한다는 폭탄선언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충격파를 던졌는데, 그의 비트코인 매각설까지 나오면서 가격이 급락하자 직접 이 같은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시장을 덮친 ‘코인 패닉’을 생각한 듯, 지난 13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당황하지 말라’는 의미의 영어 문구가 포함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머스크가 2019년부터 도지코인 개발자들과 협력해왔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해외의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디크립트는 지난 14일 도지코인 개발자 중 한 사람의 주장을 인용해 머스크가 가상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보다 더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가상화폐를 만들고자 개발자들과 노력해왔다고 단독보도했다.
도지코인 개발자인 로스 니콜은 이 매체와 전화통화에서 “머스크는 2019년부터 개발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거래 처리량 개선이 이뤄지도록 독려했다”며 “많은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지코인 개발자 중 네 명은, 비트코인의 7% 수준인 도지코인의 에너지 소비를 더 줄일 수 있다는 머스크의 그림에 낙관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개발자들이 머스크의 조언 등에는 귀를 기울이기는 했지만, 그의 재정적인 지원 의사는 거절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에서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 작업은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달 8일에는 NBC 방송의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도지코인이 사기라는 농담을 하고, 사흘 후에는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느냐는 온라인 투표를 하는 등 연이어 이슈를 만들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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