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 "여순사건 특별법 통과되도록 힘보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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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는 17일 순천서 "여순사건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와 여순사건순천유족들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법사위)과 함께 여순항쟁위령탑을 참배했다.
정 전 총리는 여수의 위령비와 순천의 위령탑을 잇따라 방문해 여순사건특별법 국회 통과와 관련한 민의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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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유족들 "정 전 총리 방문 계기, 실질적 조치 기대"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정세균 전 총리는 17일 순천서 "여순사건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와 여순사건순천유족들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법사위)과 함께 여순항쟁위령탑을 참배했다.
두 사람은 위령탑 앞에서 묵념한 뒤 여순사건특별법 통과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정 전 총리는 전남 동부권 방문은 현안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소 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정 전 총리는 여수의 위령비와 순천의 위령탑을 잇따라 방문해 여순사건특별법 국회 통과와 관련한 민의를 살폈다.
소 의원은 대표 발의한 '여순사건특별법'과 지역민들의 73년 묵은 한을 설명했다.
정 전 국무총리는 유가족과 순천시민에 대해 "소병철 의원과 순천·여수 의원들이 뜻을 모아 이번에 법안소위를 통과했으니, 빛이 보인다"며 "이번 21대 국회는 입법에 성공할 것 같다. 이번 5월에 통과했으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지연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입법에 성공할 때까지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영교 행안위원장에게 올해 상반기에 상정해서 처리할 수 있게끔 협조를 당부하겠다. 내년에 대선이 있더라도 이 법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니 염려하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이규종 유족회장은 "전남지역 의원들이 행안위에 없지만, 소병철 의원이 고군분투해줘서 안타깝고 면목이 없다"면서 "6월 대선에 접어들면 여순법을 잊어버리는 것 아닐지 두렵기 때문에 반드시 올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소 의원은 "정 전 총리가 유족들로부터 전해 들은 내용에 대해 실질적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며 "오늘 5.18 단체에 모든 것들이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으니 이제 여순법도 함께 손잡고 진행하자고 말씀드렸고 정 전 총리도 뜻을 모아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위령탑 참배는 소병철 의원과 이규종 유족연합회장, 권종국 순천유족회장, 박소정 여순10·19특별법제정 범국민연대 공동위원장, 김정희·신민호·오하근 도의원, 허석 순천시장, 정홍준 시의원, 구희승 변호사, 순천유족회 유가족들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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