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소소음악회'..BTS '소우주'도 편곡

남정현 2021. 5. 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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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청소년을 위한 '소소 음악회'를 오는 6월11일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소소 음악회'는 그동안 다수의 청소년 음악회가 악기 소개나 교과서 음악 등 교육적 정보 전달에 치중해 온 것과 달리 청소년들이 무대 자체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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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국립극장 제공)2021.05.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청소년을 위한 '소소 음악회'를 오는 6월11일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소소 음악회'는 그동안 다수의 청소년 음악회가 악기 소개나 교과서 음악 등 교육적 정보 전달에 치중해 온 것과 달리 청소년들이 무대 자체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국립극장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전단원이 출연하는 60인조 국악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에 다채로운 음향·조명·영상을 더한 화려한 콘서트를 예고했다.

이번 공연에는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최지혜 작곡가의 '강, 감정의 집'과 황호준 작곡가의 '이슬의 시간' 등을 비롯해 게임과 아이돌 음악을 국악관현악과 접목시킨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인기 모바일게임 '쿠키런: 킹덤'의 배경음악(BGM)과 방탄소년단(BTS)의 '소우주'를 국악관현악 연주로 편곡해 이색적인 매력을 전한다.

특히 '소우주'의 경우 무대와 객석을 아우르는 영상과 조명의 활용을 통해 마치 우주에 떠있는 듯한 공감각적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또 부모님과 선생님의 잔소리, 미래에 대한 꿈과 고민 등 청소년의 삶의 애환과 관심사를 음악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창작곡도 준비됐다.

공연의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연출은 창작 음악 그룹 정가악회의 대표이사 천재현이 맡았다. 이번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과 친숙하지 않은 관객의 '국악 입문'을 도울 수 있는 연령대별 맞춤형 콘텐츠 기획에 힘쓰고 있다. '땅속 두더지, 두디', '아빠사우루스' 등 어린이 음악회를 비롯해 성인을 위한 해설이 있는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 등으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소소 음악회'는 공연 중 SK텔레콤의 기술협력을 통한 실황 영상 촬영을 진행한다. 촬영된 영상은 향후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 등에서 원하는 화면과 연주를 선택해 볼 수 있는 '5G 멀티뷰 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립극장은 6월 중 이러한 영상화 사업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을 할인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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