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생 허민우.. 인천 노래주점 살인범 신상 공개

고석태 기자 2021. 5. 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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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포동 노래주점 손님 살인사건의 범인 신상이 공개됐다. 인천경찰청은 17일 “특정강력범죄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 심의위원회 개최 결과, 범인 허민우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 노래주점 살인사건 피의자 허민우/인천경찰청

외부 위원 4명, 경찰 3명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해당 사건이 법률상 특정강력범죄에 해당되고, 범죄수법이 잔인하며, 피해자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여 신상공개 요건인 범행의 잔혹성 및 중대성 요건에 해당된다”며 “언론 보도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공개로 인한 피의자 인권침해보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 등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하여 신상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에 한해 충분한 증거가 있으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이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피의자의 재범 방지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만 가능하며 피의자가 청소년이면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

범인 허민우는 1987년생으로 폭력 등의 전과가 다수 있고 지난달 22일 오전 2시24분쯤 인천시 중구 신포동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A씨는 살해되기 직전인 당일 오전 2시 5분쯤 “술값을 못 냈다”며 112에 신고했지만, 인천경찰청 112 치안 종합상황실 근무자는 관할 인천 중부서에 출동 지령을 내리지 않았다. 인천경찰청은 당시 신고 접수 과정의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 자체 진상 파악과 함께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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