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전혀 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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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전량을 매각했다고 암시했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같은날 이를 부인했다.
이날 경제전문방송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은 머스크가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을 모두 매각 또는 계획하고 있음을 트위터로 암시했으며 이로인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4만4000달러로 약 8%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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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전량을 매각했다고 암시했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같은날 이를 부인했다.
머스크는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짤막하게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전혀 팔지 않았다”라고 적어 그동안 나돌았던 추측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경제전문방송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은 머스크가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을 모두 매각 또는 계획하고 있음을 트위터로 암시했으며 이로인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4만4000달러로 약 8% 떨어지기도 했다.
‘크립토웨일’이라는 트위터 사용자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보유 비트코인을 처분하면 투자자들은 자신의 따귀를 때리게될 것이다. 일론 머스크가 받는 증오 규모를 볼 때 나는 그를 탓하고 싶지 않다”라고 적었으며 머스크는 여기에 동의하는 답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불과 수일전만 해도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할 계획이며 친환경 에너지를 통한 채굴이 가능해지면 테슬라 구매용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또 최근 수주동안 도지코인을 더 선호하는 발언을 해왔으며 지난주에는 채굴에 화석연료가 많이 쓰인다며 테슬라 차량 구입용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당분간 받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 같은 발언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약 5% 떨어졌으며 머스크는 자신의 입장에 반대하는 트위터 사용자들과 온라인에서 언쟁을 벌여왔다.
머스크는 최근들어 자신의 우주여행 사업체인 스페이스X 결제수단으로 도지코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는등 이 가상자산을 홍보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렸다. 현재 로빈훗과 바이낸스 등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모두 도지코인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문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15억달러(약 1조6900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분기에 매각으로 1억100만달러(약 1138억원)의 순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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