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케이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학교방역관련 전문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이 17일 "등교수업과 수업 운영의 정상화는 교육 회복을 위한 여러 대책 중 핵심"이라며 "2학기에는 전체 학생의 전면 등교를 목표로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더케이 한국교직원공제회의에서 감염병 전문가들과 함께 자문회의를 하고, 2학기 전면 등교에 필요한 학교 방역 보완 방안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유 부총리는 전체 학생에 대한 9월 등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현재 73% 수준의 등교수업 비율을 유지하되 앞으로 단계적으로 더 등교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리 학생들의 학습과 심리 정서, 사회성 등 결손 문제는 원래 상태로 회복되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2학기 전면 등교의 필요성을 역설한 대목이다.
다만 "서둘러서 될 일은 아니다"며 "전체 학생의 등교 수업 확대를 위해선 철저한 학교 방역을 포함한 다양한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