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싱가포르 계승' 거래?..정부 "사실무근 악의적 보도"

노민호 기자 2021. 5. 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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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7일 우리 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게 '한일관계를 개선할테니 싱가포르 선언을 계승해 달라'는 일종의 '거래'를 시도했다는 취지의 일부 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악의적 보도"라고 유감을 표했다.

이에 앞서 한 언론은 이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 정부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싱가포르 선언, 단계적 비핵화 등 원하는 내용을 담기 위해 미국 측이 요구하는 한일관계 개선 노력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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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정책 검토 과정 중 여타 외교현안과 연계한적 없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17일 우리 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게 '한일관계를 개선할테니 싱가포르 선언을 계승해 달라'는 일종의 '거래'를 시도했다는 취지의 일부 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악의적 보도"라고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 같은 입장을 표명하며 "한미 양국은 미국 대북정책 검토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의했다"며 "정부는 이 과정에서 대북정책과 여타 외교현안을 연계하거나 그러한 문제를 검토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우리의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 언론은 이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 정부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싱가포르 선언, 단계적 비핵화 등 원하는 내용을 담기 위해 미국 측이 요구하는 한일관계 개선 노력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그러면서 한 전직 고위 외교관의 전언을 인용하며 "정부가 한일관계를 대북관계에 종속시켰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고도 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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