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 환자 일상 어려움 공감하는 '환자의 삶 체험 주간' 진행

홍석근 2021. 5. 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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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브비는 오는 23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을 '환자의 삶 체험 주간'으로 지정하고, 희귀난치 질환 환자들이 겪는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임직원들이 간접적으로 겪어보는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애브비 면역학사업부 임직원들은 '환자의 삶 체험 주간' 기간 동안 류마티스관절염과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이 기상부터 출근, 일상생활 중 수시로 겪는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어려움을 이해하기 위한 체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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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브비가 5월 10일~14일 ‘환자의 삶 체험 주간’을 실시해 직원들이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장질환 등 희귀난치 질환 환자들의 삶을 간접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애브비는 오는 23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을 '환자의 삶 체험 주간'으로 지정하고, 희귀난치 질환 환자들이 겪는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임직원들이 간접적으로 겪어보는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애브비 면역학사업부 임직원들은 '환자의 삶 체험 주간' 기간 동안 류마티스관절염과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이 기상부터 출근, 일상생활 중 수시로 겪는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어려움을 이해하기 위한 체험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임직원들은 해당 질환의 의료진과 환우들로부터 질환으로 인한 일상적인 경험과 사례를 듣고, 관련 서적을 참고하고 체험 내용에 대한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쳤다.

먼저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매일 수많은 약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과 같이, 임직원은 체험 주간 동안 8종의 영양제를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고 기록했다. 집중 체험일인 12일과 13일 양일간은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게 굳고 통증이 심한 '아침강직'의 어려움을 체험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기상 직후 움직이기가 쉽지 않고, 부종과 통증은 물론 손으로 물건을 잡거나 기구를 사용하기 어려운 증상을 흔하게 겪는다. .

염증성장질환의 경우, 위장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환자들의 큰 고충 중 하나는 염증 관리를 위한 식단 조절이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한 주간 염증 관리에 해가 되는 커피, 매운 음식, 술 등 기호식품을 제한하고, 권장 음식을 섭취했다. 집중 체험일에는 갑작스러운 복통과 설사로 하루에도 수없이 화장실을 찾아야 하는 환자들과 같이, 하루동안 10~15 차례 알람 메시지를 받는 즉시 주변의 화장실을 찾아가도록 했다.

어심선 한국애브비 면역학사업부 과장은 "평범한 일상이 환자분들께 힘든 도전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또한 체험임에도 가족, 동료 등 다양한 관계에서 위축되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업무에 있어 환자분들의 입장을 다시 생각하고,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더욱 고민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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