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팔 휴전 요구' 안보리 성명 3번째 저지" T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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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휴전을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동 성명 발표를 미국이 일주일 사이 3번이나 저지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논의에 관여한 외교관 2명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OI는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14개국은 지난 10일과 12일 비공개 회의가 끝난 뒤 양측의 폭력 행위를 비난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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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휴전을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동 성명 발표를 미국이 일주일 사이 3번이나 저지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논의에 관여한 외교관 2명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대표단은 이 문제에 대한 TOI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안보리 외교관 2명은 이 매체에 "회원국은 17일 낮 12시까지 공동 성명을 검토해야 한다"며 "이 문제에 대한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공동 성명은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긴장 완화를 위한 안보리 첫 공개회의 직후 중국과 노르웨이, 튀니지가 제안했다고 TOI는 전했다.
팔레스타인 사태 관련 안보리 첫 공개회의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구체적인 성과없이 끝났다. 중국과 노르웨이, 튀니지는 이날 공개회의 직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모든 적대행위의 즉시 중단을 요구하는 별도 성명을 발표했다.
안보리 5월 의장국이자 이번 회의 소집을 요구한 중국의 장쥔 대사는 안보리 공동 성명 채택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TOI는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14개국은 지난 10일과 12일 비공개 회의가 끝난 뒤 양측의 폭력 행위를 비난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려고 했다. 공동성명 발표를 위해서는 이사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복수의 안보리 외교관은 TOI에 미국이 자국의 외교적 노력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고 거부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안보리 이사국이 지난주말 또다른 회의를 열려고 하자 오는 18일까지 지켜보기를 원한다면서 거부했고 복수의 국가가 압박하자 16일로 회의를 앞당기는 것에 동의했다고도 했다.
미국 유엔 대표부 관계자는 이날 공개회의 직후 TOI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공동성명 초안을 지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가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 것을 포함해 진행 중인 외교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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