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최소침습 흉추수술' 영문판 스프링거통해 출간
흉추 부위 수술은 주변 갈비뼈·폐·심장·혈관 등이 자리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작고 취약한 척추관과 신경에 해당하는 흉수가 지나며, 갈비뼈가 척추 뼈마다 쌍으로 붙어 있는 해부학적 특성으로 인해 까다롭다. 수술 후 이환율도 높은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 전신 마취 후 피부와 근육을 크게 벌리는 개방형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병원은 '최소침습 흉추수술(Minimal Invasive Thoracic Spine Surgery)'을 자체 개발해 흉추 전용 내시경을 이용해 흉추디스크를 치료하고 있다.
지난 39년 동안 척추 디스크 한 분야에만 매진해 다양한 최소상처 치료술을 개발, 치료하고 있는 우리들병원은 1992년 기존 내시경 시술에 레이저를 접목한 새로운 '내시경 레이저 척추 수술법'을 정립해 본격적인 최소침습 척추수술 시대를 열었다. 이미 수 차례 전세계적으로 척추외과 의사들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 교과서를 출간한 바 있다. 내시경을 통한 고도의 숙련된 술기를 요하는 경추 및 흉추 질환과 대수술을 요하는 고난도 중증 척추질환에 대한 최소상처 치료법을 교과서적으로 획기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우리들병원은 최근 179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 의학출판사 스프링거(Spriger)를 통해 흉추질환에 관한 최소침습 수술법을 정리한 의학 교과서 'Minimally Invasive Thoracic Spine Surgery'를 발간했다. 이 책은 흉추의 해부학적 고려사항, 흉추수술의 마취적 고찰, 흉추 척추 수술 중 신경 모니터링, 흉부 척추 수술 탐색 등을 비롯해 흉추후종인대골화증·황색인대골화증·흉추측만증 등 흉추분야 질환에 관한 증례와 술기를 상세히 담았다. 이와 함께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흉추 전용 내시경을 이용, 흉추 디스크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다양한 술기와 미세 현미경을 이용, 신경을 안전하게 감압하는 흉추인대골화증 수술, 절개를 최소화한 흉추측만증 수술 등 흉추질환 수술법도 소개했다.
이 책은 이상호 박사(우리들병원 회장)·배준석 청담 우리들병원장, 전상협 부산우리들병원장이 공동 편집자로, 우리들병원 의료진 38인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우리들병원 서울김포공항 백운기 병원장, 문기형 원장, 안장호 부장은 본 책 16장에서 'CO2레이저를 이용한 후방 미세 현미경적 디스크 제거술'과 17장 '관형 견인기를 이용한 후외측 사선방향 척추 측방 접근법'을 직접 저술했다. CO2 레이저 수술법은 레이저의 극이 작은 0.5mm 빔을 이용해 석회화된 디스크나 골극 또한 다른 수술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제거할수 있으며 신경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7장에서는 작은 흉추 후궁을 최대한 보존하며 동시에 주변 후관절과 뿌리부의 뼈를 최대한 보전하며 더 넓은 시야에서 수술을 가능한 접근법을 소개하여 이를 통한 더 안전하고 후유증이 적은 수술법을 기술했다. 이러한 방법은 이전 다른 수술법에 비해 기존의 피부, 근육 등 해부학적 구조물을 최대한 보존하며 흉추 디스크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다양한 술기와 미세 현미경을 이용, 신경을 안전하게 감압하는 수술법이다.
척추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앨라스터어 깁슨 영국 왕립외과학회 교수는 "구시대적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흉추 수술을 갈망하는 모든 의사들에게 중요한 참고문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다니엘 로젠탈 박사(독일 호치타우누스병원 신경외과)는 "척추 수술이 현재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궁금하다면 바로 이 책을 봐야 한다"고 소개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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