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면등교 추진한다는데..과밀학급 해소 위한 기간제 채용 편차 커
정부가 2학기 전면 등교를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별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급 증설에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부가 학급당 학생 수를 개선하고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며 한시적 기간제 교원을 도입했지만, 서울 등 7개 시·도교육청에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투입한 기간제 교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밀학급 해소와 기초학력 보완 등을 위해 올해 한시정원으로 임용된 기간제 교원은 지난달 1일 기준 총 2239명(초등학교 1689명·중학교 349명·고등학교 201명)이다.
이 중 기간제 교원 대부분은 기초학력 협력수업(948명·42.3%)과 기타 학습 지원(752명·33.6%)에 투입됐다.
그러나 과밀학급 분반에 투입된 한시적 기간제 교원은 총 229명(10.2%)에 불과했다. 학생 30명 이상 초등학교 1~3학년에 163명, 초등학교 내 그 이외 학급에 29명,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각각 22명과 15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대구·인천·대전·세종·충북·경남 등 7곳은 과밀학급 해소에 단 한 명도 임용하지 않았다. 기간제 교원이 아닌 정규 교원을 늘려야 한다며 학급분반에 이번 한시정원을 활용하지 않은 곳이 있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학급당 학생수가 많지 않다고 판단한 곳도 더러 있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감염병 전문가들과 9월 전면 등교를 위한 학교 방역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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