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 단색화 개척한 이정지 화백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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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 분야에서 독창적인 영역을 개척한 추상화가 이정지 화백이 16일 별세했다.
1941년생으로 홍익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 화백은 1980년대까지 단색화 그룹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독보적인 여성 추상화가로 꼽힌다.
안료를 덧칠하고 긁어내는 작업을 반복하거나 붓으로 획을 긋지 않고 팔레트 나이프로 긁는 방식은 이 화백 작품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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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 분야에서 독창적인 영역을 개척한 추상화가 이정지 화백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1941년생으로 홍익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 화백은 1980년대까지 단색화 그룹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독보적인 여성 추상화가로 꼽힌다. 1990년대 들어서는 작품에 안진경체, 추사체 등 서체를 끌어들여 조형적으로 변주하는 실험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안료를 덧칠하고 긁어내는 작업을 반복하거나 붓으로 획을 긋지 않고 팔레트 나이프로 긁는 방식은 이 화백 작품의 특징이다. 지난해 10월에도 선화랑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고령에도 예술혼을 불태우며 왕성히 활동했으나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9일 오전 10시, 장지 용인 천주교 묘지.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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