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역사왜곡방지법, 친일 프레임 우려..국민분열 소지 높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의원은 17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대해 법안을 꼼꼼하게 읽어보지는 않았다고 전제한 뒤 "모든 '역사 왜곡' 행위는 근절돼야 하지만, 역사를 선택적으로 정략적으로 활용해서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일제 찬양·고무 행위 처벌'이란 내용에 대해 "상식을 갖춘 우리 국민 중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하고 고무하는 사람이 있을까"라며 "'찬양?고무'라는 문구는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 걸면 막 걸리는'막걸리 보안법'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의 대표 발의한 '역사왜곡방지법 제정안'에 대해 "국민을 더 분열시키고, 더 갈라쳐 두 동강 내는 법안이 될 소지가 높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17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대해 법안을 꼼꼼하게 읽어보지는 않았다고 전제한 뒤 "모든 '역사 왜곡' 행위는 근절돼야 하지만, 역사를 선택적으로 정략적으로 활용해서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본 제국주의 시절 욱일기를 사용하는 일이 진짜 빈번한가"라며 "문제 인식에 동의하기가 대단히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친문들이 보여온 행태에 비춰볼 때 '친일 대 반일' 이분법적 프레임을 야당에 씌우기 위한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내용과 의도, 법안 문제점 등을 지적하면 '당신 친일이지?'라고 몰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의원은 또 '일제 찬양·고무 행위 처벌'이란 내용에 대해 "상식을 갖춘 우리 국민 중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하고 고무하는 사람이 있을까"라며 "'찬양?고무'라는 문구는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 걸면 막 걸리는'막걸리 보안법'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용민 의원은 지난 14일 3·1운동 정신을 왜곡하거나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등의 행위를 할 경우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 이하의 벌금형' 등으로 처벌하는 '역사왜곡방지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년 전부터 내연관계"…빌게이츠, 여직원과 불륜 들통
- `당신` 놓고 국회서 벌어진 `덤앤더머` 코미디[한기호의 정치박박]
- 머리 벗겨져 가는 어린 소녀…이유는 `고양이`에 있었다
- "피맛 보려는 무리들에게 `도자기 장관` 내줬다" 김의겸의 한탄
- `정인이 학대 사망` 양모 무기징역…"복부 짓밟아 췌장 절단"
- "김영선 좀 해줘라" 尹대통령-명태균 녹취록 공개 파장… 대통령실 "공천 지시 아냐, 그저 좋게
- 생산·소비 `동반 추락`… 설비투자 홀로 8.4% 반등
- `합병 SK이노` 1일 출범…무자원 산유국서 `친환경` 에너지강국 도약 이정표
- "기술혁신이 ESG"...AI로 고령화 해결 나선 제약바이오기업들
- "가계대출 총량규제 맞춰라"… 신규억제 넘어 중도상환 유도하는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