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청년들 정의·공평은 기성세대보다 훨씬 엄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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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성년의 날 기념 '20대 청년' 초청간담회에서 "청년들의 정의와 공평은 기성세대의 그것보다 훨씬 엄정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성년을 맞은 두 학생에게 축하를 전하면서 "한편으로 가시방석이고 미안하고 안타깝다. 우리 현실이 여러분이 마음껏 희망을 이야기하고 앞날 계획을 세우는 것에 전념하기 힘들다는 점을 잘 안다.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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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2030과 민주당 어떻게 바꿀지 소통 이어간다"
"백신·모병제 전환 등 의견도..20대, 절차적 공정 원해"
[서울=뉴시스] 김지현 이창환 권지원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성년의 날 기념 '20대 청년' 초청간담회에서 "청년들의 정의와 공평은 기성세대의 그것보다 훨씬 엄정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성년을 맞은 두 학생에게 축하를 전하면서 "한편으로 가시방석이고 미안하고 안타깝다. 우리 현실이 여러분이 마음껏 희망을 이야기하고 앞날 계획을 세우는 것에 전념하기 힘들다는 점을 잘 안다.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91년생 딸, 95년생 아들이 있다. 저의 시간과 거의 시간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며 "인류의 진보는 청출어람 해왔다. 뒷 세대가 앞 세대를 다양한 형태로 극복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었다. 뒷 세대의 비판에 기꺼이 길을 열어주고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20·30세대, 특히 새로 성년이 된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김한미루씨는 "예전에는 친구들끼리 '자유한국당 지지하냐'고 놀리고는 했다. 요즘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하냐'가 더 비하의 이야기인 것 같다"며 "민주당은 다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각종 비리가 생기면 네 편, 내 편 없이 공정하게 처리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거기서 하나씩 떠난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씨는 "청년들은 정의와 공정을 중시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청년 대상 현금성 공약을 제시한 이재명 경기지사·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해 "민주당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하면서 어떤 분은 대학 안 간 사람에게 1000만원, 군 제대(한 사람에게) 3000만원을 지급한다고 한다"며 "청년들은 더 이상 이런 공약에 속아서 표를 주지 않는다. 정의와 공정이 바로 서길 바랄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이제라도 민주당이 하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개인적으로 이 자리에 오는 것에 부담이 컸다. 이런 생각도 들었다. '가서 이야기한다고 해서 뭐 달라질까. 보여주기식 아닐까.' 더 이상 이런 생각이 안 들게 해줬으면 한다. 정말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는 이런 식으로 지속적인 2030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민주당을 어떻게 바꿨으면 좋겠는지가 주를 이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1학번 대학생으로서 어려운 점, 백신을 언제 맞을 수 있는지, 20대 남성의 군 문제 국방정책에 대해 모병제 전환과 관련해 가장 힘든 점은 군대를 어떻게 가야 하는지 등 의견도 있었다"며 "절차적 공정을 잘 반영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20대는) 주거 공급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송 대표도 누구나 집과 관련해 이야기했다"며 "추가적으로 청년 주거와 관련된 정책을 숙의해서 발표하는 것을 이어가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leech@newsis.com,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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