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초등돌봄 특성화 추진..각 부서 사업 통합

박석희 2021. 5. 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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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가 다양한 명칭과 형태로 각 부서에 흩어져 있는 초등돌봄 사업을 통합해 '차일드 퍼스트 시흥'을 주제로 체계적으로 운용한다.

현재 시흥시 관내에는 시가 추진 중인 마을 돌봄 사업과 교육지원청의 학교 돌봄 사업 등 총 117개 기관에서 초등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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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확충도 추진.
아이누리(공립형)지역아동센터 현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다양한 명칭과 형태로 각 부서에 흩어져 있는 초등돌봄 사업을 통합해 ‘차일드 퍼스트 시흥’을 주제로 체계적으로 운용한다. ‘차일드 퍼스트 시흥’은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원하는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모든 시책에 아동 행복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시흥시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으며, 맞벌이 부모가 안심하고 직장생활에 전념하고, 아이들은 올바른 인성과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초등학교 휴교 및 온라인 재택 수업으로 돌봄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더욱 증가함에 따라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는 등 안정적인 초등돌봄 사업 추진을 위해 기획됐다.

현재 시흥시 관내에는 시가 추진 중인 마을 돌봄 사업과 교육지원청의 학교 돌봄 사업 등 총 117개 기관에서 초등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전체 초등학생 3만1890명 중 4113명(13%)만 공적 초등돌봄서비스를 이용한다.

이와 함께 시청 아동보육과가 관리하는 6곳의 아이 누리 돌봄센터, 8곳의 돌봄 나눔터, 1곳의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아울러 여성가족과에서는 12개의 공동 육아 나눔터를, 청년 청소년과에서는 2곳의 청소년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부서들에서도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오이도 꿈나무안심학교, 도서관 공부방 등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시설은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유로 또는 일부 자부담, 무료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중앙 정부와 매칭 사업에 따라 시청 내 담당 부서도 다원화하면서 효율성 등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해당 사업의 효율성 등을 높이기 위해 각 프로그램을 아동보육과로 최대한 통합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인프라 확충과 공적 초등 돌봄 신뢰 향상에 집중한다. 먼저 안심할 수 있는 초등돌봄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아이 누리 돌봄센터 6개소를 12개소로 늘리고, 돌봄 나눔터 8개소를 14개소로 확충한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도 확대한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남부권 공립형 지역아동센터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 1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지역아동센터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초등돌봄교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시흥교육지원청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초등돌봄교실을 확보한다. 또 안전한 초등돌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적 초등돌봄의 신뢰 향상을 위해 ‘시흥형 초등돌봄 종사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인 돌봄 인력 보수 교육을 하며, 아이들에 대한 올바른 지도와 함께 수준 높은 돌봄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이와 함께 아이들과 학부모 요구사항,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초등돌봄 모델을 개발해 이용자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는 창구로 활용하는 등 공적 돌봄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관내 3만1900여 명의 초등학생 중 30%가량이 돌봄 서비스를 해야 하지만, 13%만이 혜택을 받고 있다"라며 "맞벌이 부모 등이 마음 놓고, 직장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 및 시스템 개선에 주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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