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안정환, 황도 청년회장이 전할 힐링 이야기 [종합]

최혜진 기자 2021. 5. 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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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에만 가면 치유되고 깨끗해지는 느낌이에요. 제 몸에 있는 찌꺼기가 빠져나가는 기분입니다."

이번 행사는 안정환의 황도 청년회장 취임을 기념해 진행됐다.

안정환은 "제가 어렸을 때 좋아하던 배우나 가수를 만나고 싶다. 가수 서태지나 나훈아를 황도에서 만나 하루를 보내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황도로부터 치유과 힐링을 받고 있다고 밝힌 안정환은 황도 청년회장이 될 자격을 충분히 갖춘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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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황도에만 가면 치유되고 깨끗해지는 느낌이에요. 제 몸에 있는 찌꺼기가 빠져나가는 기분입니다."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기자간담회가 1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명진 PD와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연예계 대표 절친이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 안정환, 황도 이끌어갈 청년회장 취임

이번 행사는 안정환의 황도 청년회장 취임을 기념해 진행됐다. 행사의 주인공 안정환은 "취임 기념식을 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운동하면서 MVP 상을 받아도 봤지만 이런 취임식은 처음이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황도 청년회장이 됐는데 이걸 제가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잘 봐 주셔서 감사하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안다행' 파일럿 방송부터 함께한 안정환은 첫 촬영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프로그램이 잘 될지 몰랐다. 처음 파일럿 촬영 당시 섬을 건너가야 했다. 그런데 섬을 건너려면 물에 들어가 몸이 젖어야 했다"며 "그런데 제작진들이 모두 젖어가면서 섬으로 건너가 저희를 기다리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제작진들을 보면서 물을 건넜다. 제작진분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정환 김명진 PD 붐 / 사진=MBC 제공


◆ 특별 게스트로 가득 채운 '안다행'

'안다행'은 전 축구선수 이영표부터 축구감독 최용수, 전 농구선수 허재 등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명진 PD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최용수 감독을 꼽았다. 그는 "최 감독이 그동안 토크쇼는 해봤지만 리얼리티 예능은 해 본 적이 없었다. 말씀이 많은 편은 아닌데 유효타가 많더라"고 말했다.

또한 안정환과 김 PD는 섭외하고 싶은 스타들을 밝히기도 했다. 안정환은 "제가 어렸을 때 좋아하던 배우나 가수를 만나고 싶다. 가수 서태지나 나훈아를 황도에서 만나 하루를 보내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 PD는 "손흥민 선수를 초대하고 싶다"며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게스트들이) 출연을 많이 못 하고 있지만 출연 제안을 해 보려고 한다. 실제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이영표, 허재 등 레전드 선수들이 출연했다. 안정환 덕분에 쉽게 출연이 성사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를 들은 안정환은 "제가 거기까진 힘이 안 된다. 손흥민 선수까진 손이 안 닿는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깨끗하고 맑은 황도의 매력

안정환은 황도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황도로부터 치유과 힐링을 받고 있다고 밝힌 안정환은 황도 청년회장이 될 자격을 충분히 갖춘 상태였다.

청년회장 안정환은 황도 생활을 하며 어려운 점과 좋은 점을 밝히기도 했다. 먼저 어려운 점에 대해 "가장 힘든 게 화장실이다. 씻을 수도 없어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들은 어떻게 해 보겠는데 여자 작가들이 씻지 못하고 화장실도 가지 못한다. 최대한 안전을 지키려고 하지만 위험한 곳도 있다"며 "또 식사할 때 제작진들은 전투 식량을 먹기도 한다. 그런 걸 보며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좋은 점에 대해서는 "제가 도시인이라 찌든 느낌이 있다. 그런데 황도만 가면 치유되고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제 몸에 있는 찌꺼기가 빠져나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황도의 매력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안정환은 "황도에 가면 편하다. 또 황도에는 사람의 손을 탄 게 없다. 그곳에 가면 모든 게 새롭다"며 "계절마다 섬이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다. 또 혼자 있을 때 섬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는 것도 너무 좋다"고 전했다.

이처럼 황도와 사랑에 빠진 안정환이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힐링 가득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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