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북핵, 2단계 접근..위안부, 한일 현인회의서 해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7일 북핵문제 해법으로 '잠정합의'를 거치는 2단계 접근을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숭실평화통일연구원과 공동 주최한 '바이든 시대 동북아 전망과 한국의 역할' 심포지엄에서 이런 내용의 한반도 신평화구상을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7일 북핵문제 해법으로 '잠정합의'를 거치는 2단계 접근을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숭실평화통일연구원과 공동 주최한 '바이든 시대 동북아 전망과 한국의 역할' 심포지엄에서 이런 내용의 한반도 신평화구상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의 북한 비핵화 전략은 달라져야 한다"며 "1단계로 북한과 잠정합의를 타결해 핵활동 동결 및 롤백(해체) 개시, 사찰단 파견, 점진적 경제제재 완화 등을 제공한 뒤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계를 포함하는 포괄적 핵합의를 타결하는 단계적 접근법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현 상황에서 한반도 신평화구상을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며 "문재인 정부가 제2의 판문점선언을 통해 남북대화의 길을 다시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북한의 안보 우려를 해소해주기 위해 대화에 적극적 의사를 표명했으면 한다"며 "대표적인 조치가 스티븐 비건 이후 공석인 미국의 대북특별대표를 조속히 임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한일관계 해결과 관련해서는 "위안부, 강제징용 문제 등 풀지 못한 숙제가 아직 남아 있다"며 "정부 간 협의에 한계가 있다면 한일 양국이 현안 해결의 전권을 갖는 가칭 '현인(賢人)회의'를 만드는 방법도 고려해 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은 한일관계를 더 꼬이게 만들고 있다"며 "일본의 투명한 정보공개가 우선 필요하다. 객관적 국제기구와 한국을 포함한 주변 이해국가들이 함께 조사하고 확인하는 방안을 일본에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한미동맹에 기초한 신외교'라는 외교안보 전략도 이날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익 우선의 당당한 외교를 펼쳐야 한다. 더 많은 지혜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쿼드(Quad) 가입 문제 등은 중국과의 경제적 교류가 큰 우리로서는 부담"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입장을 잘 확인하면서 참여 여부나 형식을 결정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sncwook@yna.co.kr
- ☞ "빌 게이츠와 불륜" 직원의 폭로…다른 여직원에도 추파
- ☞ 설계 실수로 1m 침범했다가…이웃에 2억5천만원 소송
- ☞ 한국서 함께 살자는 외국인 애인…알고 보니 사기 조직
- ☞ 개그맨 서동균, 10살 연하 신부와 백년가약
- ☞ "반기문처럼 반짝하고 사라질수도"…북한, 윤석열 비판
- ☞ AZ 백신 접종 후 '가슴 통증' 호소 경찰관 결국…
- ☞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하나도 안 팔았다" 트윗
- ☞ 샌드위치 판매 성공신화 쓴 美 한인 첫 NBA 구단주
- ☞ "화장실 다녀와 보니"…업소서 마사지 받던 60대 심정지
- ☞ 껍데기가 두 겹인 계란 화제…해남서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