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리조트, 블랙스톤 인수 제안 거절.."가격 너무 낮다"

김계환 2021. 5. 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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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크라운 리조트는 인수 제안 가격이 너무 낮다며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크라운 리조트는 낮은 인수 가격과 규제 당국의 승인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블랙스톤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이사들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랙스톤은 지난 3월 이미 보유한 9.99%의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 전체에 대해 61억9천만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크라운 리조트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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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호주 크라운 리조트는 인수 제안 가격이 너무 낮다며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크라운 리조트는 낮은 인수 가격과 규제 당국의 승인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블랙스톤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이사들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랙스톤은 지난 3월 이미 보유한 9.99%의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 전체에 대해 61억9천만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크라운 리조트에 전달한 바 있다.

크라운 리조트는 경쟁업체인 스타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합병 제안에 대해서는 추가 정보를 요구한 상태로 아직 공식 검토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타 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지난주 주식합병을 통한 양사간 합병을 크라운 리조트에 제안했다.

크라운 리조트의 시가총액은 88억호주달러 정도이며 스타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시가총액은 39억달러 수준이다.

호주 억만장자인 제임스 파커가 창업한 크라운 리조트는 자금 세탁 의혹과 거버넌스 문제 등으로 경영진이 잇따라 퇴진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0년만에 처음 반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주 크라운 리조트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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