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국제 콩쿠르서 잇단 '우승 낭보'

나윤석 기자 2021. 5. 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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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수연(27)·첼리스트 한재민(14) 등 한국 젊은 연주자들이 유럽 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 낭보'를 전해왔다.

이들은 독창적 해석과 안정된 연주 테크닉을 바탕으로 '최연소 우승' '한국인 최초 우승' 등의 기록을 남기며 K-클래식의 위상을 과시했다.

전날엔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초로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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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민
김수연

한재민 에네스쿠첼로 최연소우승

김수연 몬트리올서 한국인 첫1위

피아니스트 김수연(27)·첼리스트 한재민(14) 등 한국 젊은 연주자들이 유럽 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 낭보’를 전해왔다. 이들은 독창적 해석과 안정된 연주 테크닉을 바탕으로 ‘최연소 우승’ ‘한국인 최초 우승’ 등의 기록을 남기며 K-클래식의 위상을 과시했다. 한재민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생인 한재민은 이 대회 사상 모든 부문을 통틀어 ‘최연소 수상’이라는 기록을 썼다. 에네스쿠 콩쿠르는 루마니아 출생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인 제오르제 에네스쿠를 기념하기 위해 1958년 시작됐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피아니스트 손정범(2011년 1위 없는 2위),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2009년 2위), 배원희(2014년 3위), 김계희(2016년 1위), 김동현(2016년 2위), 첼리스트 홍은선(2014년 1위) 등이 있다.

전날엔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초로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김수연은 현재 준결승이 진행 중인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유일한 한국인 본선 진출자이기도 하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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