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남성 혐오 논란' 공모전 포스터 수정본 재배포

이윤희 기자 2021. 5. 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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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는 최근 논란이 된 남성 혐오 손모양 그림이 삽입된 공모전 포스터를 모두 수거해 폐기하고 다시 만들어 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그림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11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평택시야 손 모양이 많이 이상하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시는 그러나 해당 그림을 놓고 논란이 일자, 각 지역에 배포된 홍보 현수막 23개, 포스터 200장, 전단지 4000장 모두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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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혐오 손모양 그림이 삭제된 공모전 포스터(사진 아래)와 수정 전 포스터. (평택시 외주업체 제공)© 뉴스1

(평택=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최근 논란이 된 남성 혐오 손모양 그림이 삽입된 공모전 포스터를 모두 수거해 폐기하고 다시 만들어 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그림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11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평택시야 손 모양이 많이 이상하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남성 혐오 손 모양은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 회원들이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빗대 쓰는 그림이다.

시는 주민참여예산 공모전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3월 외주업체에 의뢰해 해당 포스터를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그러나 해당 그림을 놓고 논란이 일자, 각 지역에 배포된 홍보 현수막 23개, 포스터 200장, 전단지 4000장 모두를 수거했다.

시 관계자는 "전혀 의도하지 않은 일이 벌어져 당황스러웠다"면서 "문제가 된 포스터는 모두 회수해 폐기하고 수정해 다시 배포했다"고 말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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