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국인 40만7600명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지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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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올해 등록 외국인들에게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주소지를 둔 등록외국인과 국내거소신고인(외국국적동포 포함)에게 지난달 한달간 신청을 받아 총 40만7600여명의 외국인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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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는 올해 등록 외국인들에게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주소지를 둔 등록외국인과 국내거소신고인(외국국적동포 포함)에게 지난달 한달간 신청을 받아 총 40만7600여명의 외국인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지급 발표일 1월19일 기준 도내 등록외국인 57만여명 중 체류기한 도래, 체류연장 심사, 거주지 상이 등 신청 불능자 등을 제외하면 실제 지급대상은 약 45만명이다. 따라서 90.6%가 재난기본소득을 받은 셈이다.
도는 보다 많은 외국인주민들이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도록 13개 언어로 된 안내 동영상을 제작하고 문자메시지, 우편, 유선 등 다방면의 매체를 활용해 홍보활동을 벌였다.
수원시 등 24개 시군에서는 주말에도 관할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오프라인 신청을 받도록 조치했다.
코로나19 관련 재난긴급 소득지원을 등록외국인까지 지급한 사례는 독일·캐나다·미국·일본 등 해외에서도 있었지만 소득요건 제한없이 등록외국인에게도 보편 지급한 사례는 국내 광역 지자체 중 경기도가 유일하다.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외국인들도 이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홍동기 외국인정책과장은 "외국인노동자는 중소기업과 농어촌 현장에서 우리산업을 지탱하는 귀중한 인력자원"이라며 "외국인노동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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