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속 스타의 고백, 대중과 벽 허물다 [TV와치]

송오정 2021. 5. 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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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진솔한 고백이 대중과 벽을 허물고 있다.

5월 1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사부 안정환이 행보에 관해 충격 고백했다.

안정환뿐만 아니라 많은 스타들이 예능을 통해 속내를 내비치고 있다.

이러한 스타들의 솔직한 고백은 대중과 벽을 허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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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스타의 진솔한 고백이 대중과 벽을 허물고 있다.

5월 1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사부 안정환이 행보에 관해 충격 고백했다.

미래에 대한 질문에, 안정환은 "원래는 내년까지만 방송을 하고 안 할 생각이었다"라고 답했다. 스포테이너 전성시대라 할 정도로 여러 스포테이너가 방송가를 점령하고, 그중에서도 안정환은 대표적 스포테이너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충격적인 발언이었다. 동시에 그동안 축구에 대해 아직 꺼지지 않은 열정을 드러냈던 안정환의 깊은 고민과 욕심이 묻어났다.

안정환뿐만 아니라 많은 스타들이 예능을 통해 속내를 내비치고 있다. 공황장애부터 예민한 가정사까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의외로 웃음이 주된 예능 곳곳에 숨어있다.

이러한 스타들의 솔직한 고백은 대중과 벽을 허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중은 스타에 대해 좀 더 깊게 알아가고, 스타는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마음의 짐을 덜 기회를 얻는다. 이는 서로에게 공감하고 위안받는 건강한 관계로 발전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예능에서 이런 얘기를?' 싶을 정도의 이야기도 예능과 적절하게 섞이면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중화시키고 부담스럽지 않게 전달된다. 물론 웃음을 빌려 가벼운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가볍지만 않은 진솔함이 묻어난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홍석천은 안전한 오빠·형이라는 캐릭터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기면서도 정작 자신은 불면증이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가 불면증일 수밖에 없던 이유도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이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무런 접점 없는 이들을 위로하고 있던 사실이 밝혀졌다. 홍석천은 한 청소년의 극단적 선택을 막은 일화를 들려주며, 밤낮으로 알람도 끄지 못한다고 말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연락을 신경 쓰다 보니 불면증이 생긴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홍석천은 고충에도 그만둘 수 없다며 "어린 친구들이 제 한마디로 다시 살 수 있는 희망을 얻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치는 일이지만 대중분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음에 대한 제 책임이라 생각한다"라고 소신껏 이야기해 박수받았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MSG워너비 프로젝트에 참가한 TOP8 박재정의 속마음이 드러났다. 활달한 성격으로 예능감을 뽐내던 이전과 달라진 모습에 유야호(유재석)는 의문을 내비쳤다. 이에 박재정은 "많이 긴장해서 그렇다"라고 얼버무리다가 이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박재정은 경연 프로그램에서 최연소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발매한 앨범이 생각보다 큰 반향을 끌어내지 못하면서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내 음악을 들어주는 대중이 많지 않다는 사실에 자신감이 하락하면서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MSG워너비 오디션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박재정은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자신감을 되찾기 시작했다. 진중하게 노래하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가수라는 직업과 노래에 대한 진심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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