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연못 무대서 '예술기부 숲속음악회'

남정현 2021. 5. 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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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이 건물 뒤편 우면산 자락에 새롭게 단장한 '연못 무대'에서 예술의 향연을 펼친다.

예술의전당은 22일부터 6월26일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무료로 선보이는 '2021 예술기부 숲속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와 관람객에게 이번 연못 무대에서 펼쳐지는 '2021 예술기부 숲속음악회'를 통해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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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예술의전당 제공)2021.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예술의전당이 건물 뒤편 우면산 자락에 새롭게 단장한 '연못 무대'에서 예술의 향연을 펼친다.

예술의전당은 22일부터 6월26일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무료로 선보이는 '2021 예술기부 숲속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총 6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22일 첫 공연은 예술기부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게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던 신인 성악가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29일에는 6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굿모닝 독도'의 출연진이 본 공연에 앞서 야외에서 특별한 하이라이트 무대를 선보인다.

세 번째 무대(6월5일)에서는 아쟁 신현식, 판소리·가야금 김양화, 양금 정송희, 바이올린 허희정, 게스트 타악 민영치로 구성된 앙상블시나위가 클래식과 국악의 색다른 만남을 선사한다. 6월12일에는 앙상블 피네(바이올린 김소인, 김태영, 김희재, 이효민, 비올라 박예은, 염채연, 첼로 권은정, 더블베이스 서옥이)가 야외에서 듣는 특별한 현악의 향연을 펼친다.

6월19일에는 ASKU Project가 평소 예술의전당에서 듣기 힘든 컨템포러리 재즈를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6월26일)는 예술의전당과 금호문화재단이 'Young & Green'이라는 부제로 젊은 아티스트를 위한 무대를 함께 꾸려, 신인 예술인을 소개하고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해 첫 선을 보인 연못 무대는 예술의전당 뒤편에 자리하고 있는 우면산 자락에 새로이 만들어진 장소다.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과 함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숲속음악회'는 예술의전당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예술기부 프로젝트다. 예술의전당은 지난해 누구나 1만원부터 참여 가능한 이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관객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혀 줬다.

지난해의 경우 1억6000만여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예술의전당은 총 21개의 공연을 개최했고, 출연진과 스태프 299명과 관람객 약 3천500여 명에게 그 혜택이 돌아갔다.

기부금 모금은 예술의전당 기부 계좌로 계속 진행한다. 모든 공연은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 및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 및 관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전에 누리집을 통해 안내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와 관람객에게 이번 연못 무대에서 펼쳐지는 '2021 예술기부 숲속음악회'를 통해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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