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공사 가능한 땅 있다"..오산시도 '이건희 미술관' 유치 가세

권상은 기자 2021. 5. 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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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가 이건희 미술관의 유치 의사를 밝히며 제시한 내삼미동의 부지. /오산시

전국 여러 도시가 ‘이건희 미술관' 유치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오산시도 후보 부지까지 제시하며 유치에 나섰다. 이건희 미술관은 경기도에서만 남부의 수원, 용인, 평택 등이 유치 의사를 밝혔고, 경기도는 경기북부에 건립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17일 “고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문화 기부라는 훌륭한 뜻을 이어가면서 모든 국민들이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의 최적 입지는 오산”이라며 “오산시가 이 전 회장의 뜻을 살려 최고의 미술관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곽 시장은 특히 “오산은 결정만 난다면 바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있는 내삼미동에 시유지 약 3만8961㎡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필요하면 주변 토지로 확장할 수 있어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해 최단 기간 내에 공사 착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오산시는 이와 함께 단지 내에 대한민국 최초의 첨단 방식 미니어처 빌리지와 복합안전체험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고, 드라마 세트장도 갖추고 있어 미술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고속도로, 전철, 고속철도 등을 이용한 접근성이 높고 수도권 문화벨트의 최적의 중심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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