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與 김영배 내게 '부럽다'..초선 당대표 응원한듯"

이사민 기자 2021. 5. 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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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출마에 도전장을 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방송 녹화 현장) 나가시면서 저한테 인사하시면서 '부러워요'라고 하시더라"고 전하며 "저 같은 초선이 당 대표에 도전할 수 있다는 그 자체를 응원한다는 말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혜 의원은 "사실 저희는 지금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길에 서 있다"며 "(이번 당 대표 선거는 우리 같은 초선의원과) 과거에 익숙했던 것을 상기하는 분들(중진 의원)과의 만남이기 때문에 노이즈가 없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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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사진제공=뉴스1

당 대표 출마에 도전장을 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방송 녹화 현장) 나가시면서 저한테 인사하시면서 '부러워요'라고 하시더라"고 전하며 "저 같은 초선이 당 대표에 도전할 수 있다는 그 자체를 응원한다는 말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김영배 최고위원 다음 순서로 출연한 김은혜 의원은 "국민의힘 신진 후보자들이 선배들을 향해 강한 발언을 공개석상에서 하는 것에 대해 뒤에서 뭐라 하는 사람 없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은혜 의원은 "사실 저희는 지금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길에 서 있다"며 "(이번 당 대표 선거는 우리 같은 초선의원과) 과거에 익숙했던 것을 상기하는 분들(중진 의원)과의 만남이기 때문에 노이즈가 없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마저도 우리 당이 건강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방증이)고, 그 발전을 위해서 치열하게 논의하는 과정"이라 말했다.

진행자가 "(주변에서) '살살 좀 하라'는 말 안 듣나"라고 묻자 김 의원은 "그건 (지지율이) 잘 나오는 사람한테 나올 말"이라며 "저는 지금 출마선언 한 지 며칠 안 돼서 '작작 해' 그 정도만 들었다"고 답했다.

한편 김은혜, 김웅 의원 등이 당 대표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국민의힘 '초선 당 대표론'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여기에 의원직 경험이 없는 이준석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도 출마를 선언한 뒤 여론조사 1~2위를 하고 있다.

지난 2일 당 대표 선거를 치른 민주당은 송영길, 홍영표, 우원식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이 대거 경선에 참여해 송 의원이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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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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