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24시] 함양군, 함양산삼엑스포 앞두고 경관단지 정비

함양군, 군정혁신 아이디어 공모
함양군, 농특산물 품질인증제 품목 양파 결정

(시사저널=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경남 함양군은 오는 9월 계최될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앞두고 상림경관단지의 보리를 녹비화하는 등 경관단지를 정비할 계획이다.

17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파종했던 상림경관단지 보리가 최근 들판을 푸르게 물들여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함양군은 가을꽃 식재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일부 경운을 시작해 녹비화 후 토양에 유기물과 영양분을 공급 중이다.

함양군은 꽃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해 오는 9월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에 아름다운 풍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올 봄 상림공원을 푸르게 빛냈던 보리를 더 오랜 기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가을에는 보리보다 더욱 아름다운 꽃들을 보여줄 수 있는 경관단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함양군, 군정혁신 아이디어 공모

함양군은 1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군민들의 창의성을 활용해 더 나은 함양을 만들기 위한 군정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날 함양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함양군정 발전에 관심 있는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대상은 미래발전 및 신성장 전략 분야, 생활불편 및 안전 분야, 경제활동 및 일자리 분야, 인구늘리기 및 청년정책 분야,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개선 분야, 모바일앱 등 디지털 혁신 분야, 기타 혁신적 해결이 필요한 분야 등 7개 분야다.

참여 방법은 함양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작성 서식을 다운받아 함양군 홈페이지·이메일·우편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청 혁신전략담당관실 군정혁신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함양군은 제안별 해당부서 심사와 군정조정위원회 최종심사를 거쳐 채택된 우수 제안에 대해 상장과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정된 제안이 단순 의견제시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당 부서는 별도의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작은 변화가 함양을 바꿀 수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소소한 불편부터 군정발전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까지 군정혁신 아이디어 공모에 많은 군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 함양군, 농특산물 품질인증제 품목 양파 결정

함양군은 농특산물 품질인증제 대상품목에 양파·사과·딸기로 결정했다. 타 지역 대비 비교우위에 있고, 공동선별이 가능하며 출하량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17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함양군 농특산물 품질관리위원회는 이같이 대상품목을 결정하고 상표사용에 대한 승인여부를 심의했다. 상표사용은 친환경 혹은 GAP인증 농가·단체 중 함양농협양파사관학교에서 신청한 상표사용 신청 건이 승인됐다.

농특산물 품질인증제는 생산단계서부터 엄격한 관리·지도를 통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선별과 유통의 차별화로 소비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인증을 실시해 함양농산물을 명품화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제도다. 함양군은 품질인증제를 시행하기 위해 2018년부터 설명회와 주민홍보를 통해 참여를 독려했으며, 지난해 품질인증 상표를 개발해 특허출원 중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품질인증을 받은 농특산물은 백화점·마트 등을 통해 고급화 전략을 통해 유통을 할 예정이며, 품질관리원을 임명해 생산단계에서부터 선별·유통까지 철저한 관리를 통해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